Best5&10

2025 속리산 바람 타고 퍼지는 고소한 빵 내음! 충청북도 소도시 빵지순례 Best 5 완전 정복

memoguri6 2025. 6. 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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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순이·빵돌이 모여라! 속리산 아래 퍼지는 고소한 향기의 정체

봄바람이 불어오는 속리산 자락, 산책을 마치고 마을로 내려오면 어디선가 퍼지는 고소한 빵 내음이 코끝을 간지럽힙니다. 빵 하나 먹고 힐링하러 갔다가, 그 매력에 흠뻑 빠져 하루를 통째로 소도시에서 보내는 사람들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빵지순례’. 그 중에서도 충청북도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숨은 빵 맛집의 보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도시 프랜차이즈와는 비교도 안 되는, 오직 그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창적인 레시피와 로컬 감성. 여기에 청정 자연과 맞닿은 환경이 더해져 ‘먹는 힐링’이라는 신세계를 보여줍니다.

2025년 봄, 빵순이들의 성지로 떠오른 충북 소도시를 직접 발로 뛰어 선정한 BEST 5 빵집 리스트,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 보은 속리산 ‘밀과 바람’ – 자연을 닮은 식사용 천연 발효빵

속리산 국립공원 입구 인근, 작은 통나무집처럼 생긴 이곳은 매일 아침마다 구워지는 천연 발효빵 향기로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밀과 바람’이라는 이름처럼, 자연과 빵이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쫄깃한 천연 사워도우 바게트와 고소한 호두무화과 깜빠뉴. 인근 농가에서 재배한 무화과, 보은 특산물인 호두를 넣어 만든 이 깜빠뉴는 지역성과 건강함을 모두 담고 있어 현지인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매장에서 직접 갈아 만든 곡물가루로 빚어낸 식사빵은 브런치용으로 제격입니다. 앉은 자리에서 속리산의 바람을 맞으며 커피 한 잔과 함께 즐기는 빵 한 조각은 단순한 간식을 넘어선 하나의 여행 경험이 됩니다.


🥯 옥천 ‘빵산책’ – 역사와 예술을 품은 마을 속 갤러리 베이커리

옥천 구읍성 근처, 옛스러운 골목을 걷다 보면 마치 작은 미술관처럼 꾸며진 베이커리 카페 ‘빵산책’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충북 예술인 커뮤니티가 운영하는 공방형 베이커리로, 매장 곳곳에 지역 작가들의 그림과 공예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대표 메뉴는 달콤한 앙버터 소금빵과 유자 크림치즈 스콘. 특히 유자는 영동산 유기농 유자청을 사용해 은은한 향과 자연스러운 단맛이 살아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감성적인 공간 속에서 맛보는 빵이 주는 정서적 위로는 대체불가의 매력입니다.

옥천 읍내의 조용한 분위기와 함께, 소소한 예술 감성까지 더한 빵산책은 혼자 걷는 여행자에게도 따뜻한 쉼표가 되어줍니다.


🍩 괴산 ‘달고난 베이커리’ – 인생 단팥빵의 재해석, 구운 찹쌀빵의 마법

괴산 장터 맞은편의 작은 빵집 ‘달고난 베이커리’는 그야말로 소문난 단팥빵집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구운 찹쌀빵 속에, 직접 졸여 만든 단팥앙금이 듬뿍 들어가 있습니다.

매일 아침 갓 구워져 나오는 이 찹쌀빵은 순식간에 동이 나기 때문에 오후에 가면 헛걸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단팥 외에도 유자앙, 흑임자앙, 초코앙 등 다양한 앙금 라인업이 있어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괴산의 정겨운 재래시장을 둘러보고, 손에 따뜻한 찹쌀빵을 들고 걷는 길. 이 조합은 단순히 ‘맛’ 이상의 어떤 따뜻한 감정을 남깁니다.


🥖 제천 ‘산과 빵’ – 오븐에서 갓 꺼낸 유럽풍 시골빵의 낭만

충북 북부 제천은 예로부터 물 좋고 공기 맑은 자연 휴양 도시로 유명합니다. 이곳의 '산과 빵'은 유럽 농가 스타일의 시골빵(루스틱 브레드) 전문 베이커리로, 건강한 빵에 진심인 이들이 줄을 서서 찾는 곳입니다.

가장 유명한 메뉴는 감자치아바타와 로즈마리포카치아. 모든 빵은 무첨가, 무설탕, 무방부제를 원칙으로 하며, 제천에서 자란 로컬 작물을 적극 활용해 지역 연계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카페 내부는 거친 나무와 돌담으로 꾸며져 있어 마치 외국의 작은 시골 마을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외국 여행이 아쉬운 요즘, ‘산과 빵’은 그런 갈증을 잠시나마 달래주는 정서적 피난처가 되어줍니다.


🥐 충주 ‘밀담’ – 디저트의 새로운 정의, 크루아상과 마들렌의 천국

충주호 근처의 인기 디저트 베이커리 ‘밀담’은 크루아상 덕후들 사이에선 이미 입소문이 자자합니다. 유기농 밀가루와 프랑스산 버터를 72시간 저온 숙성해 만든 이곳의 수제 크루아상은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층이 살아있는 예술품 그 자체입니다.

시그니처는 말차 크림 크루아상과 솔티카라멜 마들렌. 향미가 깊고 단맛이 부담스럽지 않아 디저트류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딱 맞는 메뉴입니다.

무엇보다 충주의 맑은 호수 뷰를 바라보며 즐기는 달콤한 디저트는, 빵 그 이상의 만족을 선사합니다. SNS 인증 사진을 남기기에도 완벽한 비주얼과 맛, 그리고 여유로운 공간까지. 충주의 ‘밀담’은 맛과 감성, 풍경을 모두 만족시키는 복합적 힐링 공간입니다.


📍 충청북도 빵지순례, 이렇게 계획해보세요!

1박 2일 일정으로 충북 빵지순례를 계획한다면 다음 루트를 추천합니다:

DAY1
보은 속리산 → ‘밀과 바람’
→ 괴산 장터 → ‘달고난 베이커리’
→ 제천 시내 숙소 체크인

DAY2
제천 → ‘산과 빵’ 아침 빵+커피
→ 옥천 ‘빵산책’ 예술 감성 빵타임
→ 충주 ‘밀담’에서 디저트로 마무리

자연과 전통, 그리고 현대 감각이 공존하는 충청북도는 단순한 빵 맛집을 넘어, 문화 여행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 빵지순례가 더 즐거워지는 실전 꿀팁 6가지

🕖 오픈 시간 맞춰 가야 ‘갓빵’이 있다
대부분의 소도시 인기 빵집은 하루에 한 번만 구워내는 방식입니다. 특히 사워도우나 깜빠뉴류, 구운 찹쌀빵 같은 한정 수량 메뉴는 오전 오픈 직후에 가야 가장 신선하고 원하는 메뉴를 모두 살 수 있습니다. 늦게 가면 진짜 인기 빵은 ‘품절’ 표지를 보게 될 수도 있어요. 출발 전 매장 SNS나 블로그에서 당일 구움 시간 확인은 필수입니다.

🛍️ 빵 포장용 에코백은 챙기는 센스
일부 빵집에서는 친환경 정책으로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거나 별도 구매해야 합니다. 보온 보냉 가능한 에코백이나, 공기가 잘 통하는 빵 전용 쇼핑백을 준비하면 안전하게 이동하면서도 모양이 망가지지 않아 좋습니다. 예쁜 에코백은 사진 찍을 때도 감성 포인트가 되어줘요.

📱 현금·계좌이체만 되는 곳도 있다
지역 베이커리 중 일부는 카드 결제가 되지 않거나 계좌이체만 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시골 마을 베이커리는 POS 시스템이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죠. 현금을 소량 준비하거나 모바일뱅킹 앱을 미리 켜두는 것도 유용합니다.

📷 사진 찍을 땐 매너도 같이 담기
요즘은 빵보다 인증샷이 더 인기 있는 세상이죠. 하지만 작은 매장은 내부 촬영이 제한되거나 다른 손님에게 불편을 줄 수 있는 플래시 사용은 삼가야 해요. 빵이 주인공이라는 걸 잊지 말고, 빠르게, 조용히, 예쁘게 찍는 매너도 함께 챙겨주세요.

📦 택배 안 되는 매장은 미리 쟁여야
현지에서 먹고 나서 택배로 다시 주문하고 싶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매장은 택배 서비스가 없거나 시즌 한정 운영만 합니다. “나중에 사야지”보다 “지금 사자”는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특히 단팥빵류나 유통기한이 짧은 제품은 미리 구매해두는 것이 현명해요.

🗺️ 근처 명소까지 연결하면 여행 완성
빵만 먹고 돌아오기엔 아쉽죠? 각 빵집 주변에는 꼭 함께 들러야 할 소소한 명소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 속리산 ‘밀과 바람’ → 법주사와 세조길 산책
  • 괴산 ‘달고난’ → 괴산 산막이옛길
  • 제천 ‘산과 빵’ → 의림지 둘레길
  • 충주 ‘밀담’ → 충주호 조정경기장 전망대
    빵 + 자연 + 산책 코스를 묶으면 완벽한 당일치기 코스가 됩니다.

🥨 현지인처럼 즐기고, 여행자처럼 기록하자!

가장 맛있는 빵은 현지의 공기, 풍경, 사람들까지 함께 느끼며 먹을 때 진정한 맛이 됩니다. 여러분의 빵지순례 여정이 단순한 ‘먹방’이 아니라, 기억에 남는 여행 한 조각이 되길 바랍니다.

언제 떠나도 좋은 소도시 빵여행. 이번 주말, 마음과 입이 모두 만족할 그 여정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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